실전 드론 사고 백서

기본 점검의 힘

바람2020 2025. 9. 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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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촬영, 기본 점검의 힘 —  — ep.69 

 

드론 촬영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아주 기본적인 점검 부족에서 시작됩니다. 고급 기체를 쓰든, 수년간 경험을 쌓았든, 기본을 놓치면 예상치 못한 사고나 촬영 실패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1. 배터리 점검
    촬영 전 반드시 배터리 잔량뿐 아니라, 충전 과정에서 이상이 없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오래된 배터리는 충전율이 100%라 표시되더라도 실제 비행 시간은 줄어듭니다. 촬영 도중 갑작스러운 전원 경고가 뜨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 펌웨어와 앱 업데이트
    드론 기체와 조종기, 앱의 버전 차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은 안정적인 촬영을 위한 기본입니다. 단, 현장에서 무리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집이나 사무실에서 업데이트 후 테스트를 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환경 점검
    자기장 간섭이나 전파 간섭은 비행 중 갑작스러운 드리프트나 통신 끊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촬영 전 지도 앱에서 비행금지구역(FRP, Restricted Area) 여부와 간섭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기체 상태 확인
    프로펠러 균열, 렌즈 오염, 암(Arm) 부분의 유격 등은 촬영 퀄리티뿐 아니라 안전에도 직결됩니다. 짧게라도 사전 점검을 거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5. 비상 대응 계획
    "혹시 이 기체가 갑자기 떨어지면 어디로 갈까?"라는 질문을 항상 머릿속에 두어야 합니다. 안전한 착륙 지점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사고를 막는 마지막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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