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드론 사고 백서
도심 돌발상황
바람2020
2025. 11. 24. 12:34
당황하지 않는 조종의 기술 — — — ep.99
1) 상황
도심 비행 중에는 예고 없이 변수들이 등장한다.
옥상에서 사람의 갑작스러운 접근, 공사장에서 날아오는 예상 못한 먼지·입자,
심지어 바람이 건물에 부딪혀 다시 튀는 도심 특유의 난류까지.
한 번은 기체를 내릴 준비를 하던 중, 옆 건물의 크레인이 갑자기 회전하며
기체와 크레인이 근접하는 위험 상황이 발생했다.
2) 원인
- 불규칙 난기류: 건물 사이에서 바람이 급격히 바뀜
- 사람·장비의 돌발 등장: 촬영 허가된 공간이라도 변수가 존재
- 공사 현장 주변 비행: 전파 간섭 + 날림 위험 증가
- 조종자 주의 분산: 화면만 집중하면 주변 위험을 놓칠 수 있음
3) 대응
- 항상 우선은 안전거리 확보
- 건물·크레인·조형물과 수평 5m 이상 유지
- 즉각 상승 전략
- 위험물체가 가까워질 땐 측면 이동보다 상승이 가장 빠른 회피
- 스팟터(관찰자) 확보
- 도심에서는 조종자 1명 + 보조 1명이 가장 이상적
- 비상정지 버튼 준비
- 당황할수록 조작 실수 위험, 버튼 위치 항상 손 감각으로 기억
- 비행 전 건물동선 파악
- 크레인 회전 범위, 옥상 출입문 위치, 사람 이동 가능 구역 미리 조사
4) 교훈
도심은 예측 불가능한 생태계다.
항상 “안전거리 유지 → 상승 우선 회피 → 보조 관찰자 활용”
이 세 가지가 돌발 상황에서 생존률을 극적으로 높인다.
준비된 파일럿만이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