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드론 사고 백서
도심 촬영 안전수칙 — (안전·실수 코너: 실전 가이드)
바람2020
2025. 10.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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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촬영 안전수칙 — (안전·실수 코너: 실전 가이드) ——— ep.86
도심에서 드론을 띄우는 일은 풍경 하나를 얻는 것을 넘어 사람과 공간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입니다.
멋진 화면 하나를 얻으려다 한순간에 사고가 발생하면 그 손해는 물질적인 것 이상으로 크죠. 이 글은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도심 촬영 안전수칙을, 사례와 함께 실용적으로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1) 촬영 전 : 허가·환경·사전 확인 (무조건)
- 허가 확인
공항 주변, 군사시설, 관공서 인근, 행사장 등은 사전 허가가 필요합니다. 드론 원스톱/관할 지자체에 확인하고, 필요 시 문서(허가서)를 소지하세요. - 답사로 ‘위험 요소’ 체크
전신주·전선, 고압선, 통신탑, 대형 광고판, 크레인 등 도심 특유의 장애물을 사전에 눈으로 확인합니다. - 사람 동선 파악
출퇴근·점심시간 등 인구 밀집 시간대는 피하고, 보행자 동선을 미리 확인해 안전 확보 지점을 선정하세요. - 비상 착륙(회수) 지점 확보
긴급 상황 시 안전하게 착륙시킬 수 있는 ‘근접 지대’(주차장, 빈공터 등)를 반드시 지정해두세요.
2) 비행 세팅 : RTH·고도·전파 대비
- RTH 높이 설정
도심에선 RTH(Return To Home) 높이를 주변 건물보다 충분히 높게 설정해 ‘건물 충돌’ 위험을 줄입니다. - 시야 내 비행(Visual Line of Sight)
법적·안전적으로도 반드시 눈에 보이는 거리에서 비행하세요. 모니터 화면만 보고 멀리 보내는 건 큰 위험입니다. - 전파 간섭 대비
도심은 와이파이·LTE·공공 무선 등 전파 밀집지역입니다. 비행 전 GPS 상태와 펌웨어, 조종기-기체 페어링 상태를 재확인하세요. - 비행 고도 규정 준수
지역 규제(예: 150m 이하 등)를 준수하고, 고도는 주변 환경에 따라 더 낮게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3) 비행 중 : 안전 우선의 운영 매너
- 사람·차량·건물 위 비행 금지
어떤 장면이더라도 사람 머리 위·차량 이동 경로·발코니 바로 옆 등 위험한 지점 위는 비행하지 마세요. - 관심 유도와 커뮤니케이션
현장 주민·상인에게 간단히 인사하고 촬영 시간과 목적을 알리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급작스러운 변수에 대한 규칙
— 신호 이상 / 배터리 급감 / 새 떼 접근 등 변수가 생기면 즉시 ‘가장 안전한 착륙’으로 전환합니다.
— 당황하지 말고 미리 정한 비상 절차(우선 착륙 지점, 단축 귀환 루트)를 따르세요.
4) 촬영 후 : 착륙·기체 회수·사후 정리
- 안전 착륙 후 즉시 주변 정리
장비를 회수할 때 주변에 장비나 쓰레기를 남기지 마세요. 도심 촬영은 ‘현장 매너’도 기록의 일부입니다. - 데이터 백업·로그 확인
촬영한 파일을 즉시 확인하고 백업하세요. 비행 로그로 이상 구간(신호 약화, 배터리 급감 등)을 체크해 차후 대응에 활용합니다. - 사후 민원 대비
촬영 도중 민원이 들어오면 담당 연락처와 허가 정보를 보여드리고, 필요 시 촬영 중단 및 상황 설명으로 관계를 풀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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