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드론 사고 백서
비행 전 기체 준비와 배터리 관리
바람2020
2025. 9.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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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전 기체 준비와 배터리 관리— — ep.74
드론 비행의 성공은 하늘 위에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출발하기 전, 땅 위에서 얼마나 꼼꼼히 준비했느냐가 안전과 직결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기체 점검과 배터리 관리입니다.
■ 기체 준비
비행 전에는 반드시 기체 전체를 한 번 훑어봐야 합니다.
- 프로펠러에 미세한 금이 가지 않았는지
- 암(Arm)이 접힌 부분에 흔들림이 없는지
- 짐벌과 센서에 먼지나 이물질이 묻지 않았는지
작은 흠집이나 이물질도 비행 중에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펠러는 ‘소모품’입니다. 미세한 균열만 보여도 과감히 교체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배터리 관리
드론에서 가장 위험 요소가 되는 부분은 배터리입니다.
- 충전은 항상 제조사 권장 충전기 사용
- 100% 충전 후 장기간 방치하지 않기 (적정 보관 전압 50~60%)
- 배터리 팽창이나 발열이 있으면 즉시 사용 중지
- 비행 전 최소 80% 이상 충전 상태 유지
배터리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보이지 않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관리가 소홀해지면, 갑작스런 전원 차단이나 폭발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지요.
■ 현장에서 배운 교훈
한 번은 촬영 도중 배터리 잔량이 30% 남았다고 표시되었는데, 실제로는 내부 손상으로 인해 갑자기 전원이 꺼져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근에 안전하게 착륙할 공간이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 후로는 ‘겉으로만 보이는 잔량’을 믿지 않고, 항상 사전 점검과 예비 배터리 확보를 생활화하게 되었습니다.
■ 오늘의 정리
- 기체는 작은 이상도 방치하지 말고 사전 점검하기
- 배터리는 충전·보관·교체 원칙을 반드시 지키기
- 비행 전 준비가 곧 비행 중 안전을 결정한다
비행 전 준비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드론 촬영자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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