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드론 사고 백서
비행 후 마무리 점검, 작은 습관이 큰 안전을 만든다
바람2020
2025. 10. 13. 16:31
반응형
비행 후 마무리 점검, 작은 습관이 큰 안전을 만든다 — — ep.82
드론 비행은 이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착륙 이후에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많은 초보 조종자들이 비행 후 점검을 소홀히 하지만, 이 작은 습관 하나가 기체의 수명과 안전을 크게 좌우합니다.
착륙 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배터리 상태입니다. 배터리를 바로 충전기에 꽂는 것보다, 열이 식을 시간을 주고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된 상태에서 충전을 시작하면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기체 점검입니다. 프로펠러에 흠집이나 이물질이 없는지, 기체에 진동이나 충격의 흔적이 없는지 눈으로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작은 흠집도 장시간 비행 시 균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비행 로그 확인입니다. 대부분의 드론은 비행 기록을 앱에 남겨줍니다. 비행 중 신호가 약해졌던 구간, 배터리 소모가 비정상적으로 빨랐던 부분을 기록으로 확인하면 다음 비행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비를 정리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프로펠러를 접거나 보호캡을 씌우고, 가방에 안정적으로 보관해야 이동 중 손상이 없습니다. 이 과정까지가 드론 촬영의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행 후의 마무리 점검은 단순히 장비를 챙기는 절차가 아니라, 다음 비행을 준비하는 시작점입니다. 드론을 오래, 안전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날리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마지막 단계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