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림 옥상 위, 실외기 사이로 본 또 다른 풍경
장림 옥상 위, 실외기 사이로 본 또 다른 풍경
장림 산업단지가 내려다보이는 어느 날, 한 건물 옥상에서의 드론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촬영의 목적은 흔히 지나칠 수 있는 부분, 바로 에어컨 실외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야만 볼 수 있는 높은 옥상. 하지만 드론의 시선을 빌리면 무거운 장비 없이도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실외기 점검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에 이번 촬영의 의미는 더욱 분명했습니다.
장림 지역 특성상 공장과 업무용 건물이 밀집해 있다 보니 실외기들도 고출력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노후화나 이상 유무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이나 안전 관리 면에서도 필요합니다.
드론은 수 미터 위에서 옥상의 모습을 차분하게 담아냅니다. 케이싱이 손상되진 않았는지, 배관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주변 배수나 통풍 상태는 적절한지 등 육안 점검이 어려운 부분까지 영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높은 곳을 오르지 않고도 정밀한 시선으로 현장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드론 촬영은 이제 단순한 풍경 촬영을 넘어 실질적인 유지보수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장림의 회색빛 옥상 위, 줄지어 선 실외기들은 무언가 말이 없는 듯하지만, 그 속에는 하루하루 건물의 숨을 책임지는 고요한 움직임이 담겨 있었습니다. 오늘도 그 조용한 움직임을 확인하며, 보이지 않던 부분을 기록해 남기는 일은 드론이라는 작은 기술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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