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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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따라 흐르는 땅, 양산 낙동강변의 기록
강물 따라 흐르는 땅, 양산 낙동강변의 기록양산의 낙동강변은 늘 조용한 흐름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물결이 지나는 곳곳에는 시간이 쌓인 흔적들과 새로운 변화가 조심스레 드러나고 있었고, 오늘의 드론 촬영은 그 경계선을 따라 이어졌습니다.이번 작업은 낙동강 주변 토지의 구조와 지형, 그리고 향후 활용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사전 확인이 목적이었습니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넓은 범위를 항공 시점으로 담아내면서, 실제 경계와 땅의 활용도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어줍니다.강변을 따라 펼쳐진 농지들과 갈대밭, 그리고 멀리 이어지는 제방과 도로망이 드론의 눈에 하나하나 포착되었고, 이 지역이 지닌 잠재력을 새삼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토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주변 경관도 함께 담으면서, ..
2025.03.20 -
김해 어느 야산에서, 변화의 시작을 담다
김해의 외곽,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어느 야산에 올랐습니다. 이번 촬영의 목적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앞으로 이곳에 어떤 변화가 시작될지 그 과정을 미리 기록하는 일이었습니다. 야산이라 부르기엔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나지막하지만 제법 울창한 나무들이 계절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듯했습니다.아직 사람의 손길이 크게 닿지 않은 자연의 결은 조용했고, 드론을 띄우자 더 넓은 시야가 열렸습니다. 산 중턱에서 바라본 풍경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평온했습니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보면 주변으로 뻗어 나간 도로와 곳곳의 개발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속에 이 야산 역시 조만간 변화의 한복판에 들어서게 될 것이란 걸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이번 드론 촬영은 그 시작점에 서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토지의 경계를 확인..
2025.03.20 -
해가 뜨는 바다 위에서, 일광의 아침을 담다
동해의 수평선 너머로 첫 햇살이 천천히 올라오는 그 순간, 세상은 잠시 멈춘 듯 고요해집니다. 부산의 동쪽 끝자락, 일광 바다 앞에 섰을 때, 마치 시간도 파도처럼 천천히 밀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른 아침, 바닷바람은 아직 차가웠지만 하늘은 벌써 온기를 품고 있었고, 붉게 타오르는 태양은 바다를 천천히 물들여가고 있었습니다.이번 드론 촬영은 단순한 영상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일광 앞바다를 바라보는 어느 공간의 개발을 앞두고, 그곳이 가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먼저 온전히 담아두고 싶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세워지지 않은 땅, 바다와 하늘만이 경계 없이 이어진 그 자리를 하늘에서 바라보니, 마치 그림처럼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일광 해안선은 특히 아름답습니다. 매끈하게 이어지는 곡선의 ..
2025.03.17 -
개발을 앞둔 합천의 작은 야산, 드론으로 담아보다
합천군의 어느 야산. 지도상에서 보면 그저 평범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직접 현장을 방문해 드론을 띄우고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니 이 작은 산자락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이번 촬영의 목적은 단순한 풍경 감상이나 여행 기록이 아닌, 토지 개발을 위한 현장 기록이었습니다. 향후 이 지역이 어떻게 변화할지, 현재의 지형과 주변의 맥락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DJI Mavic 3 Pro를 활용해 고도별 다양한 시점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하늘에서 내려다본 이곳은, 개발 이전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었습니다. 산세는 완만하고, 능선을 따라 이어진 나무들과 그 아래로 구불구불하게 흐르는 좁은 임도는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고요함을 안겨주었습니..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