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영상
인기글
-
방향을 잃었을 때, 조종자가 해야 할 단 하나의 선택
방향을 잃었을 때, 조종자가 해야 할 단 하나의 선택 — — — ep.83 드론을 조종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다.어느 순간 화면이 낯설게 느껴지고,기체가 어디를 향하는지 순간적으로 헷갈리는 그 장면.바람 때문일 수도 있고,지형의 그림자 때문일 수도 있고,혹은 단순히 카메라가 보는 방향이 실제 기체 방향과 맞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이 방향 상실의 순간은조종자의 심장에 짧고 강하게 긴장을 밀어넣는다.하지만 중요한 건 공포가 아니라,그 순간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다.오늘은 드론 비행 중 방향 감각을 잃었을 때,조종자가 해야 하는 단 하나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한다.🔹 1. 방향 혼란은 “실수”가 아니다드론 촬영을 어느 정도 해본 사람들도방향을 잃는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특히햇빛이 기체 뒤에서 비출 ..
2025.11.06 20:35 -
두타산의 봄, 베틀바위와 북폭(그림폭포) 사이에서
5월 초, 두타산을 찾았습니다.겨울의 흔적은 어느새 사라지고, 산은 온통 연한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신록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때는 아마 이 무렵일 것입니다.갓 돋아난 새싹들은 연둣빛으로 빛났고, 그 사이사이에서 진초록 잎들은 배경처럼 풍경을 감쌌습니다.드론을 띄우기 전부터 마음이 설렜습니다.두타산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베틀바위는멀리서 바라볼 때마다 마치 설화 속 거대한 직조기를 연상케 합니다.거기서 실을 뽑던 여인의 전설이 지금도 능선을 따라 흐르고 있는 듯,그 바위는 여전히 고요한 자세로 봄을 맞고 있었죠.드론이 천천히 고도를 높이자,그 아래로 펼쳐진 숲과 능선, 그리고 바위들은 서로 다른 초록의 결을 뽐내고 있었습니다.가까이에서 보면 연두색 나뭇잎이 보드랍게 흔들렸고,멀리서 보면 진..
2025.06.03 22:24 -
폐기물이 전기가 되는 곳, 부산이앤이를 드론으로 만나다
한적한 바람이 불던 아침, 나는 부산 강서구 생곡산단로를 따라 천천히 걸었다. 고요한 공단의 풍경 속에서, 내가 향한 곳은 ‘부산이앤이(주)’. 겉으로 보기엔 일반적인 산업시설 같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꽤 특별한 기술과 철학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날, 나는 드론을 띄워 이곳의 진짜 얼굴을 하늘에서 마주했다.쓰레기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 그 중심에 선 부산이앤이부산이앤이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 업체가 아니다. 이곳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버리는 생활폐기물을, 다시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가진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폐기물 연료화 기업이다. 하루 900톤 가까운 폐기물이 이곳으로 모인다. 그중 500톤가량은 ‘고형연료’, 즉 SRF(Solid Refuse Fuel)로 탈바꿈한다.SRF는 한..
2025.04.24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