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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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야경 찍으러 갔다가, 쓰레기 한봉지랑 같이 내려왔습니다
최근 야경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집 근처 산에 다녀왔어요. 편도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낮은 산이었지만, 올라가는 내내 눈에 들어온 건 풍경보다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들이더군요. 아래 사진은 내려오며 버려진 비닐봉지에 담아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담배꽁초는 말할 것도 없고, 플라스틱 병, 과자 봉지, 심지어 라면 용기까지... 정말 아쉽고 속상했습니다.가까운 도시 주변의 산이나 낮은 산들엔 이런 모습이 참 흔한 것 같아요. 국립공원처럼 관리가 잘 되는 곳은 그나마 괜찮지만, 일상처럼 오르내리는 우리 주변 산들엔 여전히 누군가의 무심함이 남아 있네요.체력이 부족해 올라갈 땐 힘들 수 있지만, 내려오는 길엔 작은 쓰레기라도 한두 개쯤 챙길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내려오는 길에 비닐봉지 하나 들고 쓰레기를..
2025.04.15 -
광안대교의 아침 풍경: 새벽의 시작과 활기찬 하루의 전주
광안대교의 구조물은 아침 햇살을 받아 부분적으로 밝게 빛나고, 교량 위로는 이른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맞으며 차들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광안대교 아래로는 몇 척의 작은 배들 조용히 물살을 가르며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침의 고요함과 동시에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상쾌함을 담았고 해가 점점 높아지면서 광안리의 풍경도 더 밝고 활기차게 변해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광안대교의 아침 풍경: 새벽의 시작과 활기찬 하루의 전주광안대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이른 아침의 햇살을 받으며 그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 다리는 단순히 부산을 연결하는 교량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부산의 독특한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 광안대교가..
2025.03.18 -
바다와 도시 사이, 광안리에서 만난 홀덤
바다와 도시 사이, 광안리에서 만난 홀덤 부산의 밤은 유난히 화려합니다. 특히 광안리는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바다와 도시의 경계에서 찰랑이는 파도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이곳의 야경은, 낮보다 더 빛나는 풍경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이번에 촬영한 광안리 홀덤펍 홍보 영상은, 그런 광안리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바다를 등지고, 불빛을 마주한 채 홀덤이라는 색다른 문화가 어떻게 이 공간에 스며들어 있는지를 드론의 시선으로 따라가 봤습니다.영상은 광안리 바다를 조망하는 전경으로 시작됩니다. 잔잔한 수면 위로 번져 나가는 해질녘의 붉은 노을, 그 위에 아치형으로 반짝이는 광안대교가 서서히 등장하면서 화면은 점차 도시의 숨결로 물들어 갑니다. 바다 가까이 다가가면 방파제를 따라 조성된 산책..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