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배틀바위에 오르다
비 온 다음날, 두타산 배틀바위에 오르다전날 내렸던 비로 인해 두타산 산행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침이 되니 비가 뚝 그쳤고, 덕분에 배틀바위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오르는 길은 꽤 가파르고 힘들었어요.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배틀바위. 그 순간, 힘든 등산의 기억이 싹 잊히더라고요. 묵직하게 서 있는 바위가 주는 압도감과 시원한 풍경이 정말 멋졌습니다.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아니라 그런지, 배틀바위 이후의 길은 한결 수월했어요. 마음 편히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미륵바위는 정말 ‘아, 여기다!’ 싶을 정도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멀리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산성터를 지나며 옛 흔적도 느껴보고, 이어서 찾은 비경12산성폭포, 그리고 ..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