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비행가이드(2)
-
조종자가 ‘위험 지형’을 만났을 때 즉시 해야 하는 선택들
조종자가 ‘위험 지형’을 만났을 때 즉시 해야 하는 선택들 — — ep.86 드론 촬영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는 지형이다.날씨는 읽을 수 있고, 바람도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지만,지형은 순간적으로 공기를 바꾸고, 신호를 막고, 기체를 흔든다.특히 산 능선·절벽·울창한 숲·V자형 계곡·바다 절벽은눈으로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드론에게는 잠재적인 위험 지대다.오늘은 촬영 중 지형 때문에 기체가 흔들리거나 신호가 불안정해지는 순간조종자가 실전에서 바로 선택해야 하는 행동들을 정리해본다.🔹 1. 능선 위에서 기체가 흔들리면 → “능선에서 벗어나는 회피 이동”능선은 바람이 위아래로 박히며강한 하강풍과 상승풍을 동시에 만든다.기체가 갑자기 떨리거나앞으로 ‘푹’ 끌려가듯 움직인다면그건 능선 기류가 기체를 잡..
20:23:23 -
드론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는 법
드론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는 법 — — ep.84드론은 갑자기 고장 나지 않는다.사고도 하루아침에 터지지 않는다.대부분의 위험은 아주 작은 징후로 시작된다.문제는 그 징후가 너무 작아서많은 조종자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친다는 것이다.촬영을 하다 보면 기체는 말 없이“지금 뭔가 이상해”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준다.오늘은 그 미세한 신호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자.🔹 1. 모터음이 평소보다 “약간” 높을 때모터음은 드론의 심장 박동 같다.평소와 다르게조금 더 높은 톤으로 들리거나돌아가는 리듬이 약간 거칠어지면그건 바람이 강해지거나, 모터가 과부하에 걸렸다는 의미다.특히 산 능선 근처나 해안 절벽에선모터음이 바람과 싸우기 시작하는 순간미세한 변화가 바로 느껴진다.이때 필요한 건..
202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