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야경 찍으러 갔다가, 쓰레기 한봉지랑 같이 내려왔습니다
최근 야경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집 근처 산에 다녀왔어요. 편도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낮은 산이었지만, 올라가는 내내 눈에 들어온 건 풍경보다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들이더군요. 아래 사진은 내려오며 버려진 비닐봉지에 담아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담배꽁초는 말할 것도 없고, 플라스틱 병, 과자 봉지, 심지어 라면 용기까지... 정말 아쉽고 속상했습니다.가까운 도시 주변의 산이나 낮은 산들엔 이런 모습이 참 흔한 것 같아요. 국립공원처럼 관리가 잘 되는 곳은 그나마 괜찮지만, 일상처럼 오르내리는 우리 주변 산들엔 여전히 누군가의 무심함이 남아 있네요.체력이 부족해 올라갈 땐 힘들 수 있지만, 내려오는 길엔 작은 쓰레기라도 한두 개쯤 챙길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내려오는 길에 비닐봉지 하나 들고 쓰레기를..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