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 곁으로 오를 때, 난기류를 읽는 법

2025. 11. 26. 21:06실전 드론 사고 백서

고층 건물 곁으로 오를 때, 난기류를 읽는 법 —  —  — ep.100 

 

1) 상황

도심 촬영에서 가장 욕심나는 앵글은
빌딩 창문 가까이서 올라가며 만들어지는 수직 상승 샷이다.
하지만 멋진 만큼 위험도도 높다.

어느 날 고층 건물 옆을 타고 오르는데,
갑자기 기체가 옆으로 확 밀렸다.
아래는 사람과 차량이 뒤엉킨 도로.
심장이 먼저 기울었다.


2) 원인

  • 빌딩 난기류(Updraft / Downdraft)
    • 건물 벽면을 타고 흐르는 바람이 강하게 밀어냄
  • GPS 신호 반사(멀티패스 오류)
    • 위치가 순간적으로 튀어 위험한 보정 발생
  • 지상·통신 장애물 증가
    • 영상 딜레이 → 반응이 늦어지는 상황
  • 집착 샷
    • 멋에 취해 위험한 근접 비행을 계속하려는 마음

3) 대응

  • 바람 방향 파악 → 바람을 등지고 상승
    • 드론이 밀려도 건물을 향하지 않게
  • 간격 5~10m 확보
    • 비상 후진/상승 공간 유지
  • 속도 일정 유지
    • 급가속은 자세제어 센서에 부담
  • 중간 체크 호버링
    • 15m 간격마다 한 번씩 자세·화면 점검
  • 갑작스런 측풍 → 즉시 수평 회피
    • 전진보다 옆으로 벗어나는 게 안전
  • RTH(복귀) 대신 수동 복귀 판단
    • 건물 주변에서 자동 복귀는 충돌 위험

4) 교훈

수직 상승 샷은
“바람을 이해한 사람”만 찍을 수 있다.

라인 선택 + 거리 확보 + 중간 점검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도심 난기류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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