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착륙, 한 번에 정확하게 내리는 법
2025. 11. 25. 20:45ㆍ실전 드론 사고 백서
도심 착륙, 한 번에 정확하게 내리는 법 — — — ep.100
1) 상황
촬영을 끝냈을 때가 가장 방심하기 쉬운 순간이다.
한 번은 빌딩 사이 좁은 옥상에 착륙하려던 중,
바람이 건물 벽에 부딪혀 되튕기며 기체가 갑자기 흔들렸다.
남은 배터리는 10%, 화면은 점점 어두워지고,
바로 아래에는 차량과 사람들이 지나가는 도로.
“여기서 실수하면 끝이다” 심장이 크게 한 번 내려앉았다.
2) 원인
- 빌딩 간 난기류로 마지막 하강 시 흔들림 증가
- 지상 장애물 다수 → 완충 없는 환경
- 신호 간섭 → 마지막에 영상·조작 딜레이 생길 수 있음
- 조종자의 방심 → 종료 단계가 가장 위험
3) 대응
- 미리 착륙 지점 확보
- 안전 구역 2곳(본착륙지 + 예비지) 사전 설정
- 2단계 착륙 패턴 적용
- 높게 정지 → 바람 방향 확인 → 천천히 중심 보정
- 지면 1m에서 재호버링 후 최종 착륙
- 배터리 20%부터 복귀 명령
- 10% 아래면 선택지가 없다
- 스팟터(관찰자)와 합동 착륙
- 주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주는 역할 필수
- 지면 반사 주의
- 주차장·유리재질 바닥은 센서 오작동 가능 → 수동 착륙 전환 고려
4) 교훈
비행의 마지막 1분이 전체 리스크의 절반을 차지한다.
“미리 결정된 착륙 계획 + 여유 있는 배터리 + 2단계 패턴”
이 조합이 도심 비행의 생존 공식이다.
끝까지 침착한 조종자만이 진짜 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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