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을 살리는 방법

색감을 살리는 방법— — ep.68  

드론 영상의 또 다른 매력은 색감(Color) 입니다. 땅 위에서 보던 풍경이 하늘로 올라가면, 전혀 다른 색의 조합과 대비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담으면 색이 탁해지거나 밋밋해질 수 있습니다. 색감을 살리는 것은 단순한 미학이 아니라, 영상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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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가진 색을 존중하기

드론 촬영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자연이 본래 가진 색입니다. 파란 바다, 푸른 숲, 붉은 지붕… 이미 아름다운 색들이 존재합니다. 무리하게 보정을 하기보다는, 원래 색을 왜곡하지 않고 강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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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감을 살리는 촬영 팁

1. 화이트 밸런스 수동 설정
   자동 화이트 밸런스는 상황마다 색이 달라져 일관성이 깨질 수 있습니다. 날씨와 환경에 맞춰 수동으로 설정하면 색감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2. 노출을 조금 낮추기
   드론 카메라는 밝은 하늘 때문에 과노출이 되기 쉽습니다. 노출을 살짝 낮추면 색이 더 짙어지고, 하늘의 푸른 톤이 살아납니다.
3. 필터 활용하기
   ND필터나 CPL필터를 사용하면 색의 깊이를 살리고, 반사광을 줄여 더 선명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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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작업에서의 색

후반 편집에서는 ‘색보정(Color Correction)’과 ‘색연출(Color Grading)’을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색보정은 촬영 당시 실제 색을 되살리는 과정이고,
• 색연출은 원하는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색을 변형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청량한 여행 영상을 원한다면 푸른 계열을 강조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노란 톤을 따뜻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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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을 다루는 마음가짐

색감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하는 언어입니다. 푸른 하늘은 자유를, 붉은 노을은 감정을, 초록 숲은 평온함을 말합니다. 드론 촬영은 그 언어를 가장 넓고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