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감정을 담는 법
2025. 7. 16. 14:24ㆍ실전 드론 사고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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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감정을 담는 법— 드론과 감성사진 수업 ep.45
같은 장소도,
시간이 바뀌면 전혀 다른 얼굴을 가집니다.
드론은 ‘높이’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시간의 흐름’도 담아낼 수 있는 도구예요.
오늘은 드론으로
‘하루의 감정’을 기록하는 기법을 소개할게요.
1. 시간은 감정의 색깔을 바꾼다
시간대감정 키워드
새벽 5시 | 시작, 희망, 고요한 설렘 |
오전 8시 | 생동감, 현실, 분주함 |
오후 3시 | 안정, 휴식, 담담함 |
해질 무렵 | 그리움, 회상, 여운 |
밤 10시 | 고독, 멈춤, 사색 |
같은 풍경도 이 시간들 안에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갖게 되죠.
2. 드론으로 ‘시간의 감정’을 촬영하는 법
시간차 연출
- 같은 장소를 다른 시간대에 두 번 이상 촬영
- 예: 낮에 비추는 해변 → 해질 무렵 같은 장소
- 컷을 연결해서
→ 시간의 흐름이 보이게 만듭니다.
→ 보는 이의 감정도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돼요.
자연광에 따라 톤 바꾸기
- 아침: 밝은 톤, 하얀빛 강조
- 낮: 선명한 대비, 색감 뚜렷하게
- 저녁: 오렌지 계열 색보정
- 밤: 낮은 노출, 빛 줄이기 → 고요 강조
색보정만 잘 활용해도
‘하루의 기분’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연출 예시
[scene1] 오전의 산길
- 드론이 나무 위로 지나가며 햇살이 반짝
→ 희망과 생명력
[scene2] 오후의 들판
- 드론이 멀어지며, 고요한 풍경 강조
→ 고요, 일상의 쉼
[scene3] 해질 무렵의 호숫가
- 실루엣만 남은 인물, 붉은 하늘
→ 회상, 여운
[scene4] 밤의 도시
- 멀리서 빛나는 불빛들, 조용한 하늘
→ 고독, 사색
시간의 감정으로 스토리 만들기
- 하루의 감정곡선을 구성해보세요:
text
복사편집
[새벽 → 아침 → 낮 → 저녁 → 밤] 시작 → 생동 → 안정 → 회상 → 고요
이런 흐름 안에 장면을 배치하면,
영상이 아니라 **'이야기'**가 됩니다.
촬영 팁
- 같은 장소를 하루 2~3회 방문해 촬영
→ 빛의 방향, 색감, 소리 모두 달라져요. - 시간대별로 짧은 컷을 연결
→ 15~20초짜리 클립을 이어붙여 '감정 흐름' 만들기 - 음악도 시간대에 맞게 변화
→ 아침: 경쾌
→ 저녁: 서정적
→ 밤: 잔잔함
오늘의 정리
- 드론은 단지 하늘을 나는 기계가 아니라
시간을 담는 카메라입니다. - 같은 장소, 다른 시간대 촬영만으로도
감정의 흐름을 만들 수 있어요. - 시간은 감정의 프레임입니다.
‘언제 찍었는가’가 ‘무엇을 말하는가’를 결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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