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근접 비행, 감각으로 거리 읽기
장애물 근접 비행, 감각으로 거리 읽기 — — ep.90 드론을 오래 날리다 보면 카메라 프레임 속 거리감이 점점 익숙해진다.하지만 그것이 진짜 거리감은 아니다.화면 속에서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십 미터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여유 있어 보이던 장애물이 단 1~2미터 앞일 때도 있다.나는 예전에 바위 절벽 옆을 따라 비행하다가, 드론의 옆면이 아주 미세하게 흔들린 걸 본 적이 있다.바람 때문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로그를 보니 센서가 근접 장애물을 감지한 순간이었다.카메라 각도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작은 돌출부가 있었던 것이다.그날 이후로, 나는 **‘화면으로만 비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장애물 근접 비행에서 중요한 건 ‘손끝 감각’이다.조종스틱의 미세한 반응, 모터음의 변화,..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