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따라 흐드러진 벚꽃, 삼락공원의 봄을 드론으로 걷다
낙동강 따라 흐드러진 벚꽃, 삼락공원의 봄을 드론으로 걷다낙동강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어느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 그 길의 시작은 삼락생태공원에서부터였습니다. 부산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넓은 공간이자, 드넓은 제방과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이곳은 매년 봄이면 화사한 분홍빛과 하얀 꽃잎으로 물듭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삼락공원 옆 제방길은 벚꽃으로 가득했어요. 짙은 꽃향기와 함께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고,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에도 봄의 설렘이 묻어나더군요. 저는 그 풍경을 좀 더 특별하게 남기고 싶어서, 드론을 띄웠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제방길은 마치 하얀 물결이 흐르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바람에 살랑이는 꽃잎은 강물처럼 부드럽게 흐르고, 그 옆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