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지, 정말 그 자리가 맞을까?
✈️ 이륙보다 더 어려운 순간, 착륙드론을 띄울 때마다 느낍니다. 하늘은 넓고, 풍경은 아름다운데… 착륙은 늘 어렵고, 또 조심스럽습니다.이륙보다 어려운 게 착륙이라지만, 직접 겪어보면 그 말이 왜 진심인지 알게 됩니다.저는 예전에 산 정상 근처, 가로세로 1m 정도 되는 평평한 바위 위에 드론을 착륙시키려다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바위 위는 보기엔 괜찮아 보였어요. 넓이도 충분하고 바닥도 고른 편이었죠. 주변엔 풀도 많고 경사도 심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해 보이는 자리가 바로 그 바위였습니다.드론을 천천히 내려 바닥에 닿기 직전, 저는 화면 속 장면만을 믿고 손을 떼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드론은 마치 미끄러지듯 앞으로 '슥' 날아가더니, 바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바닥은 고르지만 지형이 살짝 기..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