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비행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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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날리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TOP 5: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을 위해
장비는 준비되었지만, 무턱대고 드론을 띄우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첫 비행 또는 매 비행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안전 체크리스트 TOP 5'를 공유합니다. 이 다섯 가지만 잘 지켜도 추락이나 기체 손실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1. 체크리스트 1: '캘리브레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즉 나침반 보정은 드론이 정확한 방향과 위치를 파악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초기 설정입니다.왜 필요한가? 드론을 보관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성(磁性)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않으면, 드론이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비행 중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쏠리거나 추락할 수 있습니다.어떻게 하나? ..
2025.11.04 -
드론 촬영에서 ‘바람’을 읽는 감각
드론 촬영에서 ‘바람’을 읽는 감각 —— ep.88 드론을 오래 다루다 보면 어느 순간 ‘기계 조작’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음을 느낀다.그건 바로 ‘바람을 읽는 감각’이다.조종기의 스틱보다 먼저 움직이는 건 사실 우리의 직감이다.비행을 시작하기 전, 하늘의 빛과 나뭇잎의 떨림만으로도오늘의 하늘이 어떤 리듬으로 흐르는지 알아채야 한다. --- 산의 바람 — 능선 위에서의 교훈산에서의 바람은 단순히 ‘세다, 약하다’로 구분되지 않는다.능선을 따라 흐르는 상승기류,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는 냉기류,그리고 봉우리 사이에 갇힌 회오리바람까지 —산은 스스로의 호흡으로 바람을 만든다.드론을 띄우면, 처음엔 아무 문제없어 보여도능선을 넘는 순간 갑자기 기체가 흔들릴 때가 있다.그건 조종 실수가 아니라, 산의 ‘경계’를..
2025.10.25 -
착륙지, 정말 그 자리가 맞을까?
--- 이륙보다 더 어려운 순간, 착륙드론을 띄울 때마다 느낍니다. 하늘은 넓고, 풍경은 아름다운데… 착륙은 늘 어렵고, 또 조심스럽습니다.이륙보다 어려운 게 착륙이라지만, 직접 겪어보면 그 말이 왜 진심인지 알게 됩니다.저는 예전에 산 정상 근처, 가로세로 1m 정도 되는 평평한 바위 위에 드론을 착륙시키려다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바위 위는 보기엔 괜찮아 보였어요. 넓이도 충분하고 바닥도 고른 편이었죠. 주변엔 풀도 많고 경사도 심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해 보이는 자리가 바로 그 바위였습니다.드론을 천천히 내려 바닥에 닿기 직전, 저는 화면 속 장면만을 믿고 손을 떼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드론은 마치 미끄러지듯 앞으로 '슥' 날아가더니, 바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바닥은 고르지만 지형이 살짝 ..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