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권 안에서의 한 걸음 – 김해 CTR 1번지에서 드론을 띄우다
관제권 안에서의 한 걸음 – 김해 CTR 1번지에서 드론을 띄우다김해공항의 관제권 한복판. 지도상 1번으로 표시된 이곳은 단순히 도심지일 뿐만 아니라, 그 위로는 항공기가 쉼 없이 오가는 바쁜 하늘길이다. 이곳에서 드론을 띄우는 일은 단순한 ‘취미 촬영’의 범주를 넘어선다. 작은 비행체 하나가 그 어떤 안전 방해 요소가 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런 이유로 나는 비행 전부터 몇 날 며칠을 준비했다. 해당 위치가 관제권에 포함된다는 것은 ‘비행금지’와는 다르다. 사전 승인만 받는다면, 그 하늘도 얼마든지 우리에게 열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 승인은 결코 가볍게 내려지는 것이 아니다.드론 원스탑 시스템을 통해 비행 신청을 넣었고, 해당 구역이 김해공항의 관..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