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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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무릉건강숲 3인실, 2인도 벅찼던 이유는? 리얼 후기
동해 무릉건강숲 숙박 후기이번에 동해 여행 중에 무릉건강숲에 다녀왔어요. 이름은 건강숲이고, 분위기도 숲속이라 조용하긴 했는데,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요.---- 호텔 느낌, 하지만 펜션은 아니에요처음엔 펜션처럼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오히려 호텔 분위기에 가까웠어요. 그 이유는 간단해요.객실 내에서 음식 조리가 불가해서, 마치 호텔처럼 정해진 틀 안에서 머물러야 했거든요.----3인실? 사실상 2인실 느낌저희는 기본형 3인실을 이용했는데요, 사실상 2인실 수준의 크기였어요.이불 2채를 깔고 나니 공간이 꽉 찼고, 식탁이나 티테이블은 없고 작은 좌식 상 하나만 있더라고요. 그마저도 커피 한 잔 올릴 정도의 크기라 식사나 대화를 나누기엔 다소 불편했습니다. 사진이 외곡 되어 아래 쪽이 넗어보이지만 침..
2025.04.11 -
눈 속의 암자길, 지리산에서 마주한 고요한 하루
눈 속의 암자길, 지리산에서 마주한 고요한 하루지리산 7암자길을 걷기 위해 겨울 산행을 준비했다. 계절이 조금 일렀지만, 마음만은 이미 그 고요한 암자와 설경을 향해 있었다. 여행을 위해 예약해둔 지리산 자연휴양림, 그곳에서 머물며 몇 곳의 사찰을 찾아볼 계획이었다.출발하기 전, 휴양림 측에서 연락이 왔다. “눈이 많이 왔습니다. 입구 쪽 경사가 심해 차량 이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경고는 들었지만, 이미 마음은 떠나 있었기에 조심히 가보기로 했다.지리산에 도착하니 예보대로 눈이 내렸다. 밤새 눈이 더 온다는 소식까지 들려왔지만, 그래도 일단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아늑한 휴양림의 숲 속에서 하얀 눈이 나무 위로 소복이 내려앉는 풍경은, 잠시 현실을 잊게 할 정도로 평화로웠다.하지만 다음 날, 본격적인 ..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