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안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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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촬영, ‘장소 이해’에서 시작된다
드론 촬영, ‘장소 이해’에서 시작된다 — — ep.73 드론을 띄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장비 점검이 아닙니다.바로, 내가 서 있는 장소를 이해하는 것입니다.낯선 곳에 도착하면 우리는 보통 빨리 장비를 꺼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서두르다 보면 의외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주변이 어떤 지형인지, 바람은 어느 쪽에서 부는지, 전선이나 통신탑 같은 위험 요소는 없는지 살피는 게 우선이죠.특히 산이나 계곡처럼 좁고 깊은 지형에서는 바람의 흐름이 평지와 완전히 다릅니다. 계곡 입구에서는 잔잔한 듯 보여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람이 회오리처럼 몰아칠 때가 많습니다. 이런 특성을 모르고 그대로 비행하면 안정적인 촬영은커녕 회수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또한 장소의 역사나 의미를 조금이라도 ..
2025.09.17 -
의도치 않은 방해 요소들
의도치 않은 방해 요소들 — — ep.69 드론 촬영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의도치 않은 방해 요소들”에 관한 글을 적으면 어떨까 해요.예를 들면,촬영 장소에 도착해서 드론을 띄웠는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새떼가 몰려오는 경우근처에서 낚시꾼이나 등산객이 드론 소리에 불편함을 표시하는 경우촬영 중간에 갑자기 바람이 거세져 드론이 흔들리는 상황심지어는 드물지만 강아지나 아이들이 드론을 보고 따라오는 일도 있죠이런 건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촬영자의 태도와 대응 방식이 크게 작용합니다.“촬영을 이어갈 것인가, 잠시 멈출 것인가”의 선택에서 안전과 배려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으면 좋아요.드론 촬영을 하다 보면,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늘 변수가 생기곤 합니다. 준비해 온 비행 경로와 촬영 ..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