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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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도시 사이, 광안리에서 만난 홀덤
바다와 도시 사이, 광안리에서 만난 홀덤 부산의 밤은 유난히 화려합니다. 특히 광안리는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바다와 도시의 경계에서 찰랑이는 파도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이곳의 야경은, 낮보다 더 빛나는 풍경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이번에 촬영한 광안리 홀덤펍 홍보 영상은, 그런 광안리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바다를 등지고, 불빛을 마주한 채 홀덤이라는 색다른 문화가 어떻게 이 공간에 스며들어 있는지를 드론의 시선으로 따라가 봤습니다.영상은 광안리 바다를 조망하는 전경으로 시작됩니다. 잔잔한 수면 위로 번져 나가는 해질녘의 붉은 노을, 그 위에 아치형으로 반짝이는 광안대교가 서서히 등장하면서 화면은 점차 도시의 숨결로 물들어 갑니다. 바다 가까이 다가가면 방파제를 따라 조성된 산책..
2025.03.17 -
겨울빛에 잠긴 송정, 고요함 속을 날다
송정해수욕장의 특징송정해수욕장은 1965년 7월 9일 개장한 이후로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백사장의 길이는 약 1.2km, 폭은 30~60m에 이르며, 면적은 약 54,000㎡로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으로 인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죽도는 울창한 송림과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해마다 대보름 미역축제와 송정해변축제, 송정죽도 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지역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
2025.03.17 -
비슬산의 왕관, 대견사와 얼어붙은 꽃들의 연회
비슬산의 왕관, 대견사와 얼어붙은 꽃들의 연회 보기힘든 비슬산의 얼음왕국 비슬산은 늘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산이었다. 특히 봄마다 산을 붉게 물들이는 참꽃 군락지로 잘 알려진 이곳. 하지만 내가 찾은 비슬산은 봄의 화사한 얼굴이 아닌, 겨울의 고요와 강인함을 간직한 모습이었다. 흰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풍경 속에서, 봄의 흔적과 겨울의 기세가 맞부딪히며 만들어낸 장관. 그 중심에 비슬산 대견사가 있었다. ※ 오르기 전, 꼭 알아야 할 정보들비슬산 대견사를 가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있다. 바로 ‘비슬산반딧불이전기차승객대기소’. 자차로 접근하더라도 여기서부터는 개인 차량이 통제되기 때문에, 반드시 전기 셔틀버스를 타야만 대견사까지 올라갈 수 있다.전기버스 요금: 왕복 약 7,000원 (성인 기준..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