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영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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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왕자 태실, 하늘에서 바라본 시간의 흔적
세종대왕 왕자 태실, 하늘에서 바라본 시간의 흔적본 영상의 모든 비행은 관계기관 승인 후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역사의 공간은 언제나 땅 위에서만 바라보곤 했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하늘 위에서 그 자리를 바라보았습니다.드론을 통해 담아낸 풍경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간의 무게’를 보여주었습니다.제가 찾은 곳은 바로 세종대왕 왕자 태실.조선의 성군 세종대왕의 왕자들이 태어난 흔적을 모셔둔,역사와 전통이 깃든 장소입니다. 고요한 숲과 어우러진 역사태실은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푸른 숲과 잔잔한 능선, 그리고 그 사이로 드러나는 돌담과 석물들은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견뎌온 ‘기억의 형상’처럼 다가왔습니다.드론은 그 위를 천천히 날아오르며,태실을 둘러싼 숲의 고..
2025.08.20 -
드론 촬영, 날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정보’다
드론을 날리는 일보다 더 어려운 건,때론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일이다.최근엔 부동산 분쟁이나 토지 경계 확인,또는 개발과 관련된 촬영 요청이 늘었다.드론은 땅을 위에서 보는 눈이 되기에그럴 때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기도 하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정작 촬영을 의뢰한 고객들은처음엔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냥 여기 좀 찍어주세요.”“항공샷만 있으면 돼요.”그 말 뒤에는 묵직한 사정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촬영자의 입장에서는그 목적을 정확히 알아야카메라 각도, 고도, 위치, 구성 등을‘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예를 들어,어디가 자기 땅인지, 어디가 경계인지,혹은 분쟁 상대방이 어떤 위치에서 문제를 삼는지 등을 알아야그에 맞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그렇지 않으면영상은 ..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