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0. 10:12ㆍ실전 드론 사고 백서
— 드론과 감성사진 수업 ep.15
사진 한 장의 느낌은
‘무엇을 찍었는가’보다
‘어떤 색으로 보여주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은 감성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의 첫걸음을 소개한다.
🌈 컬러 그레이딩이란?
쉽게 말하면,
사진의 ‘색’을 다듬고 감정을 입히는 작업이다.
밝기, 채도, 색온도, 콘트라스트 등을 조절해
사진의 분위기를 바꾸고 감정을 강화한다.
같은 장소, 같은 장면도
따뜻한 필름 느낌, 혹은
차가운 고요함으로 전혀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 감성사진에 어울리는 색감 톤들
1. 따뜻한 빈티지 톤
베이지, 브라운, 오렌지 중심
추억, 아날로그 감성, 편안함
2. 시원한 블루 그레이 톤
청록, 회색, 옅은 블루
고요함, 거리감, 멍하니 머무는 느낌
3. 파스텔 필름 톤
밝고 부드러운 색감, 채도 낮게
몽환적, 나른함, 꿈같은 오후
4. 모노톤 또는 흑백
감정의 집중, 분위기의 극대화
슬픔, 회상, 고요한 절제
📷 드론 촬영 후 컬러 그레이딩 팁 (기초편)
1. ‘흰색 균형’을 정리한다
색이 이상해 보인다면, 대부분 화이트 밸런스 문제
날씨에 따라 따뜻하거나 차가운 톤으로 맞춰줌
2. ‘노출’을 감정에 맞게 조절
감성사진은 약간 어둡게 시작하는 것도 좋음
밝기를 올릴 때는 하이라이트만 살짝 조절
3. 색온도를 바꿔 감정을 입힌다
차가운 날인데 따뜻한 감성을 입히고 싶다면
→ 색온도를 조금 따뜻하게
반대로, 감정적 거리감을 주고 싶다면
→ 차갑게 조정
📌 Tip: DJI Mavic 3 Pro의 D-Log 모드로 촬영하면
색감 보정의 자유도가 높아진다.
🧭 감성 나침반 — 색은 감정을 입는 옷이다
사람이 옷을 입듯,
사진도 색으로 감정을 입는다.
때로는 감정을 숨기기 위해
때로는 더 깊이 표현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색을 고르는지는
그날의 기분, 기억, 그리고 전하고 싶은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 오늘의 정리
컬러 그레이딩은 사진의 감정을 정리하는 도구다.
따뜻함, 고요함, 아련함… 모두 색으로 표현된다.
색은 피사체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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