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와 여백 — 고요를 찍는 법

2025. 5. 26. 13:09실전 드론 사고 백서

반응형

 

 드론과 감성사진 수업 ep.17

 

🕊 고요 속의 감정

빛은 사진의 주인공 같지만,

그림자와 여백이 없다면

그 빛은 너무 강해져버린다.

감성사진이란

보이지 않는 것, 말하지 않는 것,

그런 여백을 담는 사진이다.

 

🌫 고요를 표현하는 두 가지 도구

1. 그림자 빛의 반대편에 있는 감정

그림자는 흔히 부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감성사진에선 가장 진솔한 감정을 머금고 있다.

이른 새벽, 흐린 날, 안개 낀 풍경은

그림자가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이 된다.

그림자는 감정을 숨기는 대신,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2. 여백 비워서 더 채우는 감정

여백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해석을 위한 틈

화면의 절반이 비어 있어도

오히려 그 비어 있음 때문에

감정이 머물 자리가 생긴다.

 

📷 드론 촬영에서 고요함을 담는 방법

1. 비워진 구도 선택하기

하늘과 땅의 비율을 의도적으로 7:3 또는 8:2처럼 설정

피사체는 작게, 주위는 넓게

작음과 넓음이 감정을 만든다

2. 단색톤 배경을 활용하기

흐린 날, 하늘이 뿌옇게 번질 때

사진 배경이 하나의 종이가 된다

이 위에 감정 하나만 살짝 얹는 느낌

3. 빛 대신 그림자를 중심에 두기

건물의 그림자, 나무의 음영, 안개 속 실루엣

감정의 중심을 그림자로 이동

 

🎨 감성사진 후보정 팁 여백과 그림자

하이라이트를 줄이고, 그림자 톤 살리기

전체적으로 어두운 듯하지만 감정이 풍부해짐

톤 커브에서 중간 밝기를 눌러주기

평탄한 톤으로 고요함 연출

비네팅 효과를 약하게 추가

시선이 가운데 모이고 여백이 살아난다

 

🧭 감성 나침반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

감성사진은 때로

의도적으로 말하지 않는 사진이 된다.

말이 없어야

상상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오늘 같은 흐린 날,

햇살은 없지만 그림자는 있다.

그 안에 감정은 여전히 흐른다.

 

📌 오늘의 정리

그림자와 여백은 감정을 드러내는 또 다른 방식이다

드론 촬영에서도 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고요한 사진은 가장 진한 감정을 담는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