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8. 13:29ㆍ실전 드론 사고 백서
— 드론과 감성사진 수업 ep.18
🖼 프레임을 닮은 마음
사진은 순간을 가두는 예술이지만,
그 안엔 마음을 담는 창문이 있다.
우리가 어떤 풍경을 찍느냐보다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느냐가
감성을 결정한다.
오늘은 감성사진의 또 다른 기법,
**‘프레이밍’**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 창문처럼 마음을 여는 구도
‘프레임 안에 또 다른 프레임’
이중 구도를 만들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르고
감정이 방향을 갖는다.
예를 들어,
터널 끝에서 바라본 풍경
문 틈 사이로 들어온 빛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호수
다리 난간 너머 펼쳐지는 도시
드론 촬영에서도
이런 프레임 구도는 특별한 감정을 전달한다.
📷 드론에서 ‘프레임’을 활용하는 3가지 팁
1. 자연 프레임 찾기
나무, 바위, 구름, 산 능선, 건물 구조
피사체를 둘러싸는 자연스러운 테두리를 활용
2. 높이와 거리 조절
프레임이 너무 가까우면 답답하고
너무 멀면 집중이 안 된다.
적절한 거리감이 감성을 결정한다.
3. 프레임을 따라 흐르는 시선 만들기
구도 안에서 시선이 안쪽으로 향하게
→ 안정감, 몰입감, 서정성 전달
구도 밖을 향하면
→ 동경, 그리움, 여백의 감성 전달
🎨 감성사진 후보정 팁 — 프레임 강조
프레임 테두리를 살짝 어둡게 (비네팅 or 브러시)
→ 시선이 자연스럽게 중심으로 모인다
컬러 톤을 안쪽과 바깥쪽 다르게
→ 안쪽은 따뜻하게, 바깥은 차갑게
→ 감정 대비 연출 가능
🧭 감성 나침반 — 멀리 보기보다, 깊이 보기
프레임은 경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끌어들이는 통로다.
감성사진은 더 많은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 보여줄지’를 선택하는 일.
드론으로 찍는 세상은 넓지만,
그 안에 작은 창 하나를 내면
사진은 서사가 된다.
📌 오늘의 정리
프레임 구도는 감성을 이끄는 창이다
드론 촬영에서도 ‘테두리’를 잘 활용하라
사진은 얼마나 보여줄지가 아니라, 어떻게 보여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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