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nefai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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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그리고 다시 연결되는 하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드론을 두 대 갖고 있지만,늘 하늘은 쉽지 않다.바람도, 자기장도, 신호도 매번 변하고…드론을 띄운다는 건 단순히 조종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는 일이 아니다.늘 변수와 마주하고, 때로는 ‘기다려야’ 하는 일이다.처음 DJI 드론을 샀을 땐,신호가 끊기기라도 하면 심장이 내려앉곤 했다.“잃어버리는 건 아닐까?”“호수 위에 떨어지는 건 아닐까?”“돌풍이라도 불면 어쩌지?”드론이 멀리 가고,그 사이에 산 능선 하나나 장애물이라도 끼면조종기와 드론 사이 전파는 생각보다 쉽게 끊어진다.특히,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라면 자기장의 영향도 꽤 크다.드론원스톱(Drone One Stop)에서 사전 자기장 수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현장..
2025.06.11 -
건물 사이 비행의 위험, 드론이 추락했던 날의 기억
드론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DJI Mini 2로 시작했습니다.가볍고 휴대성이 좋아 어디든 들고 다니기 편했고,드론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기엔 딱 좋은 친구였죠.그 당시엔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하늘을 나는 기계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되었고,사진 한 장, 영상 한 컷을 얻기 위해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종기를 잡았습니다.지금은 DJI Mavic 3 Pr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비행 성능이나 화질, 센서의 능력까지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기체지만,그때의 경험, 특히 실수에서 배운 교훈은 지금도 저를 한결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만들어줍니다.그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이 정도 간격이면 충분하겠지’‘호버링이 가능하니 천천히 조종하면 괜찮겠지’그렇게 생각하며 건물 간격이 약 2m 남짓한 도심 골목에서 드론을 띄웠..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