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고도 유지의 함정

2025. 11. 22. 21:23실전 드론 사고 백서

도심 고도 유지의 함정: GPS·바람·빌딩 난류가 만드는 오차들  ep.97

1) 상황

도심 고층 건물 사이에서 비행할 때, GPS는 안정적인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고 믿기 쉽다.
하지만 실제 비행 중에는 건물 난류와 전파 반사, GPS 신호 간섭 등으로 고도 유지에 작은 오차가 생기기 쉽다.
이날도 50m 상공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기체가 미세하게 상승·하강하며 안정적 프레임 유지가 어려웠다.


2) 원인

  • GPS 신호 간섭: 고층 건물로 둘러싸인 지역에서는 신호가 반사되어 드론 위치 센서가 혼동됨.
  • 난류: 건물 모서리와 옥상 구조물 사이에서 바람이 뒤틀리면서 기체를 순간적으로 밀거나 끌어감.
  • 센서 오작동 가능성: 전파 간섭뿐만 아니라 건물 그림자 속에서 거리 센서가 오판할 수 있음.

3) 대응

  • 고도 안정화 모드를 사용하며, GPS 의존도를 100%로 두지 않고, 센서 데이터를 병행 체크.
  • 조종기 미세 조정으로 작은 상승·하강에 대응, 화면 프레임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
  • 고층 건물 주변 회피: 가능한 직선 라인보다는 약간 대각선으로 비행해 난류 영향을 줄임.

4) 교훈

도심에서 고도 유지만 믿고 비행하는 건 큰 위험을 부른다.
GPS가 안정적이어도 건물 난류와 신호 반사로 인한 오차는 항상 존재한다.
드론은 ‘눈으로 보는 환경 + 센서 + GPS’ 세 가지를 모두 병행해 판단해야 한다.
작은 오차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1~2m 여유’를 확보하며 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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