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담는다는 것 — 감성사진과 자연의 온도

2025. 5. 12. 12:37실전 드론 사고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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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감성사진 수업 ep.8

계절은 눈에 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정확하게는 공기의 색, 온도, 냄새, 그리고 소리로 다가온다.

드론으로 하늘을 날며 느끼는 계절은,

그 아래에서 보는 계절과는 또 다른 깊이가 있다.

오늘은 드론 감성사진이 계절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

그리고 사진 속 계절감을 표현하는 감각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계절을 표현하는 3가지 핵심 감각

 

🎨 1. 색은 계절의 언어다

계절마다 자연이 입는 색이 다르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나뭇잎의 색만이 아니라,

공기의 농도, 빛의 기울기, 하늘의 채도까지 포함된 전체적인 톤이다.

봄은 부드러운 초록과 희미한 파스텔

여름은 선명한 초록과 짙은 파랑

가을은 짙은 주황, 금빛, 붉은 갈색

겨울은 무채색의 흰색, 연한 회색, 그리고 맑은 하늘색

이 색들을 담기 위해선

촬영 시간과 노출 조절, 그리고 후보정에서의 색 톤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2. 소리는 보이지 않지만 사진에 남는다

드론 사진은 소리를 담지 않지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그 순간의 소리와 연결된 기억과 함께 존재한다.

새소리 가득한 봄날 아침

매미 소리가 가득한 여름 저녁

바삭바삭 낙엽을 밟는 가을의 정오

고요하고 바람 소리만 들리는 겨울 새벽

이런 소리의 감정은 사진의 구도와 색감, 그리고 비어 있는 여백을 통해 시각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용한 겨울 사진은 넓은 하늘과 단순한 구도로,

여름의 활기찬 느낌은 풍성한 나무와 채도 높은 색으로 표현된다.

 

🌤 3. 계절의 공기는 빛으로 표현된다

계절마다 공기의 두께와 색이 다르다.

드론 촬영에서는 이 공기의 느낌을 빛의 강도와 방향으로 잡아야 한다.

: 가벼운 안개 같은 부드러운 빛

여름: 강렬한 콘트라스트와 뚜렷한 그림자

가을: 따뜻한 황금빛, 긴 그림자

겨울: 깨끗하고 찬빛, 날카로운 윤곽

빛이 만드는 계절의 온도를 느끼게 하려면,

황금 시간대(골든아워)를 적극 활용하고,

역광이나 사광의 방향을 활용한 촬영이 효과적이다.

 

**드론으로 담는 계절감의 표현 팁

하늘을 반드시 프레임에 포함시켜라

하늘의 색과 구름의 밀도는 계절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너무 꽉 찬 구도보다 여백을 활용하라

계절은 넉넉한 공간에서 감각적으로 표현된다.

움직임을 포함시켜라

바람에 흔들리는 들판, 흐르는 물줄기, 날아가는 새

이런 요소들은 계절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준다.

색 보정 시 계절을 상기하라

단순히 멋진 색보다, ‘그때의 공기와 분위기를 복원하는 보정을 하라.

 

정리: 드론 감성사진 속 계절을 표현하는 법

색은 계절의 온도다 전체적인 톤과 농도를 먼저 떠올려라

소리는 여백으로 남긴다 풍경 속 고요함이나 활기를 구도로 보여라

빛은 계절의 질감이다 시간과 방향을 바꿔 공기의 결을 담아라

두타산 도깨비

 

오늘 당신의 하늘은 어떤 색인가요? 드론 너머 계절의 온도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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