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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따라 흐드러진 벚꽃, 삼락공원의 봄을 드론으로 걷다
낙동강 따라 흐드러진 벚꽃, 삼락공원의 봄을 드론으로 걷다낙동강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어느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 그 길의 시작은 삼락생태공원에서부터였습니다. 부산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넓은 공간이자, 드넓은 제방과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이곳은 매년 봄이면 화사한 분홍빛과 하얀 꽃잎으로 물듭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삼락공원 옆 제방길은 벚꽃으로 가득했어요. 짙은 꽃향기와 함께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고,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에도 봄의 설렘이 묻어나더군요. 저는 그 풍경을 좀 더 특별하게 남기고 싶어서, 드론을 띄웠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제방길은 마치 하얀 물결이 흐르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바람에 살랑이는 꽃잎은 강물처럼 부드럽게 흐르고, 그 옆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
2025.04.08 -
김해 신어산,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새로운 시작
김해 신어산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최근 토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오랜 기간 동안 개발이 지연되어 왔지만, 최근 도시관리계획의 변경과 함께 새로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신어산 개발의 배경과 현황신어산 일대는 과거 유원지로 지정되었으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김해시는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여 신어산 유원지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지형도면 및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였습니다 . 이로 인해 지역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토지 소유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항공 촬영을 통한 변화의 기록최근 신어산 주변을 항공 촬영한 결과, 개발이 진행 중인 토지의 모습이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산자락을 따라 조성 중인 ..
2025.04.02 -
도심 속 바다, 영도 마리노 오토캠핑장에서 보낸 밤
영도 마리노 오토캠핑장, 예상과는 달랐던 그곳부산항대교 아래에 캠핑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별 기대는 안 했다.시끄럽고 복잡하지 않을까, 바다 옆이라 바람도 세고 좀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으니까.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런 걱정들이 무색해졌다.다리 바로 아래인데도, 신기하게 차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고, 가끔 다리 위를 지나는 차량의 덜컹거리는 소리가 잠깐 스쳐지나갈 뿐이었다.옆 조선소에서 들리는 엔진 소리 같은 웅웅거림이 조금 있었지만, 그마저도 바다 소리에 묻혀서 금세 잊게 되었다.내가 갔던 날은 평일이라 캠핑장은 고요하고 한산했다.도심 속에 있는 곳이라 주말엔 거의 빈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전에 잠깐 들렀을 땐 주말치고도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난다..
2025.03.28 -
2, 승곡 체험 휴양 마을 --사람과 사람 사이, 새로운 인연을 잇다
사람과 사람 사이, 새로운 인연을 잇다승곡체험마을이 특별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에 있었습니다.이곳은 단순한 체험 공간이 아니라, 방문자의 성향에 따라 ‘귀촌형’ 또는 ‘귀농형’ 방향을 고려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합니다.저처럼 막연한 귀촌의 꿈을 안고 온 사람부터, 본격적으로 작물을 재배하며 농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마을에서는 이미 정착한 귀촌인, 귀농인, 그리고 본래부터 이곳에 살아온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저는 이곳에서 여러 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그들을 통해 단순히 이상으로만 생각했던 농촌 생활의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어떤 책이나 유튜브 영상에서도 얻을 ..
2025.03.27 -
기차와 매화가 어우러진 봄날의 풍경 — 원동 순매원에서
매년 3월이 되면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순매원은 흰 매화와 분홍빛 매화가 활짝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봄날의 따뜻한 햇살 아래, 낙동강은 반짝이고, 그 옆으로 기차들이 쉴 새 없이 지나갑니다. 이러한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끕니다.순매원의 매화, 그리고 봄의 시작순매원은 개인이 운영하는 매화 농원이지만, 매년 봄이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이곳의 매화는 대체로 2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여 3월 중순에 절정을 이루지만,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2025년에는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져 3월 중순 이후에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순매원은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꽃을 감상하며 가볍게 걷기..
2025.03.25 -
1, 어느 날 갑자기, 귀촌과 귀농을 꿈꾸게 되었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도시의 삶 말고, 자연 속에서 살아보면 어떨까?’시끄러운 거리,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반복되는 일상. 늘 익숙한 것들 속에서 문득 마음 한켠이 허전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인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아는 분이 농촌에 가서 몇 달을 무료로 살아보고 돌아왔다는 이야기. 그 말 한마디가 낯설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상하리만큼, 마음 깊숙한 곳이 끌렸습니다.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귀촌과 귀농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조금씩 구체적인 상상으로 바뀌어갔죠.귀촌·귀농 관련 사이트를 이리저리 뒤적이던 중 '그린대로'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 달간 농촌에서 살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지만,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신청하지 못했..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