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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의 고요함, 갑장산 능선에서 하늘을 담다
절벽 위의 고요함, 갑장산 능선에서 하늘을 담다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갑장산은 높이 805m의 산으로, 경북 북부권에서 아름다운 산세와 깊은 숲을 간직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기도처로도 사랑받아 온 산으로, 사시사철 변화하는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특히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그리고 초록이 짙은 여름의 산길이 모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산이죠.이날의 산행은 용흥사 입구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순환코스를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길지 않겠지 싶었지만, 오르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경사도가 꽤 가파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죠.산을 오르는 중간쯤, 솔직히 말하면 ..
2025.03.18 -
눈 속의 암자길, 지리산에서 마주한 고요한 하루
눈 속의 암자길, 지리산에서 마주한 고요한 하루지리산 7암자길을 걷기 위해 겨울 산행을 준비했다. 계절이 조금 일렀지만, 마음만은 이미 그 고요한 암자와 설경을 향해 있었다. 여행을 위해 예약해둔 지리산 자연휴양림, 그곳에서 머물며 몇 곳의 사찰을 찾아볼 계획이었다.출발하기 전, 휴양림 측에서 연락이 왔다. “눈이 많이 왔습니다. 입구 쪽 경사가 심해 차량 이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경고는 들었지만, 이미 마음은 떠나 있었기에 조심히 가보기로 했다.지리산에 도착하니 예보대로 눈이 내렸다. 밤새 눈이 더 온다는 소식까지 들려왔지만, 그래도 일단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아늑한 휴양림의 숲 속에서 하얀 눈이 나무 위로 소복이 내려앉는 풍경은, 잠시 현실을 잊게 할 정도로 평화로웠다.하지만 다음 날, 본격적인 ..
2025.03.18 -
수백 겹 세월을 품은 병풍바위, 하늘에서 바라보다
고성 상족암군립공원의 품 안에 숨겨진 보물 같은 풍경, 바로 병풍바위입니다. 이름 그대로 병풍처럼 펼쳐진 이 바위 절벽은 수천만 년의 지질 형성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공간으로, 해안선의 곡선과 절벽의 직선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장관을 이룹니다.이번 드론 촬영은 바다 위에서 병풍바위를 마주 보며 시작했습니다. 공중에서 본 병풍바위는 마치 거대한 책장을 펼쳐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바위층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시대의 기억을 품고 있는 듯, 일정한 패턴으로 겹겹이 쌓여 하늘과 바다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었지요. 단순히 ‘절벽’이라 부르기엔 너무나도 섬세하고, 드라마틱한 풍경입니다.바위 아래로는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끊이지 않고, 그 곁을 따라 좁은 해안길이 조용히 이어집니다.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
2025.03.18 -
태고의 시간이 깃든 바다, 상족암을 걷다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 자리한 상족암군립공원은 단순한 해안 관광지를 넘어, 수억 년 전 지구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입니다. ‘상족암(三足岩)’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죠. 실제로 이곳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이자 해식 절벽과 동굴이 어우러진 자연의 예술 공간입니다.공원의 중심에 있는 상족암은 바닷물과 바람, 그리고 세월이 함께 깎아낸 해식 절벽입니다. 절벽 아래에는 크고 작은 동굴들이 움푹 파여 있고, 그 곁을 거닐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바위에 새겨진 기하학적인 결과 휘어진 층리들이 마치 지질 교과서 속 한 페이지를 눈앞에 펼쳐놓은 것처럼 정교하게 다가옵니다.바다와 마주한 이 지형은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밀물 ..
2025.03.18 -
광안대교의 아침 풍경: 새벽의 시작과 활기찬 하루의 전주
광안대교의 구조물은 아침 햇살을 받아 부분적으로 밝게 빛나고, 교량 위로는 이른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맞으며 차들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광안대교 아래로는 몇 척의 작은 배들 조용히 물살을 가르며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침의 고요함과 동시에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상쾌함을 담았고 해가 점점 높아지면서 광안리의 풍경도 더 밝고 활기차게 변해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광안대교의 아침 풍경: 새벽의 시작과 활기찬 하루의 전주광안대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이른 아침의 햇살을 받으며 그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 다리는 단순히 부산을 연결하는 교량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부산의 독특한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 광안대교가..
2025.03.18 -
낙동강 줄기 따라, 의령 솥바위의 풍경을 담다
경상남도 의령군의 남강을 따라 흐르는 물결 위에 자리한 '솥바위'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설이 어우러진 명소입니다. 이번 드론 촬영을 통해 이 지역의 풍경과 역사적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솥바위의 전설과 역사솥바위는 그 이름처럼 솥을 닮은 독특한 형상의 바위로, 물속에 세 개의 발을 딛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바위에는 조선 말기 한 도사가 "솥바위 수면 아래 세 개의 발이 가리키는 주변 20리(약 8km) 안에 큰 부자가 나올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실제로 이 지역 주변에서 삼성..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