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촬영(63)
-
강물 따라 흐르는 땅, 양산 낙동강변의 기록
강물 따라 흐르는 땅, 양산 낙동강변의 기록양산의 낙동강변은 늘 조용한 흐름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물결이 지나는 곳곳에는 시간이 쌓인 흔적들과 새로운 변화가 조심스레 드러나고 있었고, 오늘의 드론 촬영은 그 경계선을 따라 이어졌습니다.이번 작업은 낙동강 주변 토지의 구조와 지형, 그리고 향후 활용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사전 확인이 목적이었습니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넓은 범위를 항공 시점으로 담아내면서, 실제 경계와 땅의 활용도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어줍니다.강변을 따라 펼쳐진 농지들과 갈대밭, 그리고 멀리 이어지는 제방과 도로망이 드론의 눈에 하나하나 포착되었고, 이 지역이 지닌 잠재력을 새삼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토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주변 경관도 함께 담으면서, ..
2025.03.20 -
김해 어느 야산에서, 변화의 시작을 담다
김해의 외곽,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어느 야산에 올랐습니다. 이번 촬영의 목적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앞으로 이곳에 어떤 변화가 시작될지 그 과정을 미리 기록하는 일이었습니다. 야산이라 부르기엔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나지막하지만 제법 울창한 나무들이 계절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듯했습니다.아직 사람의 손길이 크게 닿지 않은 자연의 결은 조용했고, 드론을 띄우자 더 넓은 시야가 열렸습니다. 산 중턱에서 바라본 풍경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평온했습니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보면 주변으로 뻗어 나간 도로와 곳곳의 개발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속에 이 야산 역시 조만간 변화의 한복판에 들어서게 될 것이란 걸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이번 드론 촬영은 그 시작점에 서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토지의 경계를 확인..
2025.03.20 -
겨울 황매산, 눈 속을 걷다 – 드론에 담은 은빛 능선의 기억
겨울 황매산, 눈 속을 걷다 – 드론에 담은 은빛 능선의 기억황매산은 계절마다 표정을 달리하며 나를 자주 불러들이는 산이다. 해가 바뀌기 전, 벌써 다섯 손가락 안팎으로 이 산을 다녀왔다.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봄이면, 능선을 따라 온통 분홍빛 물결이 펼쳐진다. 여름이면 짙푸른 녹음 속 캠핑의 즐거움을, 가을엔 억새가 바람결에 일렁이며 산을 덮는다. 그리고 겨울, 흰 눈으로 덮인 산은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다시 내 마음을 흔든다.이번 겨울도 그랬다. 일찍이 눈 소식을 들었지만 이미 휴가를 내고 짐도 다 챙긴 터라, 황매산 오토캠핑장 부근에 주차하고 조심스레 산에 올랐다. 목적지는 삼봉. 드론 촬영을 위해선 그곳까지는 가야 했기에, 무게가 3kg 가까이 나가는 장비가 어깨에 묵직하게 얹혀 있었지만, 이..
2025.03.19 -
절벽 위의 고요함, 갑장산 능선에서 하늘을 담다
절벽 위의 고요함, 갑장산 능선에서 하늘을 담다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갑장산은 높이 805m의 산으로, 경북 북부권에서 아름다운 산세와 깊은 숲을 간직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기도처로도 사랑받아 온 산으로, 사시사철 변화하는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특히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그리고 초록이 짙은 여름의 산길이 모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산이죠.이날의 산행은 용흥사 입구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순환코스를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길지 않겠지 싶었지만, 오르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경사도가 꽤 가파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죠.산을 오르는 중간쯤, 솔직히 말하면 ..
2025.03.18 -
태고의 시간이 깃든 바다, 상족암을 걷다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 자리한 상족암군립공원은 단순한 해안 관광지를 넘어, 수억 년 전 지구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입니다. ‘상족암(三足岩)’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죠. 실제로 이곳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이자 해식 절벽과 동굴이 어우러진 자연의 예술 공간입니다.공원의 중심에 있는 상족암은 바닷물과 바람, 그리고 세월이 함께 깎아낸 해식 절벽입니다. 절벽 아래에는 크고 작은 동굴들이 움푹 파여 있고, 그 곁을 거닐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바위에 새겨진 기하학적인 결과 휘어진 층리들이 마치 지질 교과서 속 한 페이지를 눈앞에 펼쳐놓은 것처럼 정교하게 다가옵니다.바다와 마주한 이 지형은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밀물 ..
2025.03.18 -
낙동강 줄기 따라, 의령 솥바위의 풍경을 담다
경상남도 의령군의 남강을 따라 흐르는 물결 위에 자리한 '솥바위'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설이 어우러진 명소입니다. 이번 드론 촬영을 통해 이 지역의 풍경과 역사적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솥바위의 전설과 역사솥바위는 그 이름처럼 솥을 닮은 독특한 형상의 바위로, 물속에 세 개의 발을 딛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바위에는 조선 말기 한 도사가 "솥바위 수면 아래 세 개의 발이 가리키는 주변 20리(약 8km) 안에 큰 부자가 나올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실제로 이 지역 주변에서 삼성..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