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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기억하게 하는 사진, 드론 색감의 3가지 비밀
— 드론과 감성사진 수업 ep.2감성 사진의 시작은 ‘색’이다사진을 찍는다는 건 결국, 그날의 색을 기억하는 일이죠.오늘은 드론으로 감성을 담을 때, 어떻게 색을 다루면 좋을지 이야기해보려고 해요.내 눈엔 분명 따뜻한 노을빛이 내려앉았는데, 막상 찍고 나면 회색빛으로 눌려 있거나, 너무 인공적인 보정을 해버린 탓에 오히려 기억과 멀어진 사진이 되곤 한다.그래서 나는 드론 사진에서도 ‘색’을 가장 먼저 고민한다. 특히 감성을 담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색은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니라 기억을 불러오는 열쇠가 되어야 한다.오늘은 내가 자주 쓰는 ‘드론 색감 연출법’ 3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어렵지 않다.단지, 한 장의 사진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1. 📍 날씨보다 중요한 건 ..
2025.04.25 -
빛을 쫓는 순간, 역광 속에서 감성을 건지다
ㅡ드론과 감성사진 수업 ep.1빛을 쫓는 순간, 역광 속에서 감성을 건지다감성 사진의 시작은 완벽한 노출보다, 마음에 오래 남는 한 장면입니다.오늘은 그 시작점이 되어준 ‘역광’을 이야기해볼게요.🌅 역광을 피하지 말고, 활용하라드론 초보자들이 가장 피하는 조건 중 하나가 역광이에요하지만 이 빛을 피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끌어들일 때’사진은 마치 엽서처럼 감성을 담기 시작합니다.빛과 그림자의 경계가 생기면, 화면에 입체감이 생깁니다.특히 해가 낮게 깔리는 시간대(일출/일몰)는 황금 시간!색감, 분위기, 질감이 모두 부드럽고 따뜻해져요.💡 팁:해를 직접 찍기보다는 프레임 밖에 두고,빛이 새어 들어오는 여백의 순간을 포착하세요. 🎨 감성을 더하는 실전 팁ND 필터로 빛의 세기를 조절하자→ 태양 디테일 유..
2025.04.24 -
김해국제공항 주변 드론 비행, 경계 안에 숨은 위험을 보다
제가표시한 ① / ② / ③ 구역의 의미를 공항 관제권 기준으로 재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1 / 2 / 3번 구역의 의미 (공항 관제권 기준)1...-①번 구역 (김해 활주로 방향 정렬 구간 / ILS 접근 경로)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 정렬해 착륙하는 항공기들이 지나가는 경로지도상에 활주로에서 연장된 검은 선들과 일치하는 부분이곳은 항공기들이 **매우 낮은 고도(100~300m)**로 정렬 접근하는 위험 구간드론 비행 매우 위험하며, 관제 승인 없이는 절대 금지2...- ②번 구역 (관제권 내부, 철새 도래지와 중첩된 구간)이 구역은 김해 관제권(5NM) 안쪽에 있으면서,동시에 철새 도래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간 (노란색 영역)즉, 항공 안전 + 자연 생태 보호가 동시에 적용됨드론 비행이 사실상 매우 ..
2025.04.22 -
거리감의 착각, 그리고 좌우 확인의 습관
“센서보다 중요한 건, 나의 시선이었다.”드론을 처음 조종할 때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거리감'을 정확히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화면으로 보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그 속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얼마나 좁은 지를 판단하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때론 위험하기까지 했습니다.드론의 화면은 2D입니다.평면적으로 보이는 영상 안에서 물체가 드론 앞을 지나간 건지, 아직 가야 하는 건지 감이 잘 오지 않죠. 특히 건물, 나무, 전선 같은 장애물이 주변에 있을 땐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그 순간만큼은 카메라가 보여주는 시야에만 의존하게 됩니다.저는 DJI Mini 2를 처음 사용할 때 이러한 거리감 착각으로 여러 번 실수를 했습니다.가장 기억에 남는 건,사람의 시각 높이에서 촬영하다 하늘로 올라..
2025.04.18 -
건물 사이 비행의 위험, 드론이 추락했던 날의 기억
드론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DJI Mini 2로 시작했습니다.가볍고 휴대성이 좋아 어디든 들고 다니기 편했고,드론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기엔 딱 좋은 친구였죠.그 당시엔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하늘을 나는 기계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되었고,사진 한 장, 영상 한 컷을 얻기 위해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종기를 잡았습니다.지금은 DJI Mavic 3 Pr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비행 성능이나 화질, 센서의 능력까지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기체지만,그때의 경험, 특히 실수에서 배운 교훈은 지금도 저를 한결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만들어줍니다.그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이 정도 간격이면 충분하겠지’‘호버링이 가능하니 천천히 조종하면 괜찮겠지’그렇게 생각하며 건물 간격이 약 2m 남짓한 도심 골목에서 드론을 띄웠..
2025.04.17 -
낙동강 따라 흐드러진 벚꽃, 삼락공원의 봄을 드론으로 걷다
낙동강 따라 흐드러진 벚꽃, 삼락공원의 봄을 드론으로 걷다낙동강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어느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 그 길의 시작은 삼락생태공원에서부터였습니다. 부산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넓은 공간이자, 드넓은 제방과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이곳은 매년 봄이면 화사한 분홍빛과 하얀 꽃잎으로 물듭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삼락공원 옆 제방길은 벚꽃으로 가득했어요. 짙은 꽃향기와 함께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고,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에도 봄의 설렘이 묻어나더군요. 저는 그 풍경을 좀 더 특별하게 남기고 싶어서, 드론을 띄웠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제방길은 마치 하얀 물결이 흐르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바람에 살랑이는 꽃잎은 강물처럼 부드럽게 흐르고, 그 옆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
2025.04.08